LIFE
아르텍이 파이미오 체어 9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방법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90년 전인 1933년, 건축가이기도 했던 알토는 핀란드 남서부 파이미오 지역에 건립될 결핵 요양원의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알토는 결핵 환자들을 위한 의자도 준비했다. 알토의 섬세함은 의자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우선 합판을 이용해 의자 형태를 구성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당시 결핵 환자들은 햇빛을 쬐는 방식으로 치료를 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햇빛의 방향에 따라 의자를 쉽게 옮길 수 있게끔 가벼운 소재로 만든 것이다. 또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자작나무를 택한 점이나, 좌석의 각도를 낮게 설계해 환자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게 한 점 등에서 그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아픈 이들을 위한 섬세한 설계 덕분인지, 파이미오 암체어는 지금도 많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구로 사랑받고 있다.
90년 동안 결핵 요양원은 종합병원 및 재활센터가 되었다가, 2년 전부터는 ‘파이미오 요양원재단’의 문화공간으로 개편되었다. 건물의 용도는 바뀌었으나, 설립부터 지금까지 아르텍이 함께한다는 점은 바뀌지 않았다. 아르텍은 지금도 재단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아르텍이 파이미오 암체어의 90주년을 기념하며 41 암체어 파이미오를 출시한 것도 후원의 일환이다. 전 세계에 오직 90개만 한정 출시되며, 한 대가 팔릴 때마다 500유로(약 70만원)가 파이미오 요양원재단에 기부된다. 각각의 의자에는 1부터 90까지의 번호가 새겨진 황동 라벨이 붙어 특별함을 더했다. 한국에서는 편집숍 루밍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EDITOR 김현유
- PHOTO 아르텍
- ART DESIGNER 김대섭
CELEBRITY
#리노, #이진욱, #정채연, #박보검, #추영우, #아이딧, #비아이,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하늘, #옥택연, #서현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에스콰이어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