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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그 자체인 소파, 파올라 렌티의 POD

프로필 by 김현유 2024.02.03
 
이탈리아 가구 디자이너 파올라 렌티(Paola Lenti)가 가구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소재’다.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 파올라 렌티의 역사는 소재 개발과 함께해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시작은 2002년 렌티가 만든 신소재 ‘로프(Rope)’다. 뻣뻣하지 않은데 내구성이 높고, 100% 재활용까지 가능했기에 이제껏 없던 야외용 가구를 제작할 수 있었다. 겨울을 맞아 공개된 POD 소파 역시 파올라 렌티가 자체 개발한 마그리아 라사타(Maglia Rasata)가 감싸고 있다. 손으로 짠 니트처럼 생겨 푹신함을 자아내는데, 질감과는 달리 로프에서 조금 더 진화한 아웃도어 전용 원단이라 매우 튼튼하다. 본체는 재활용 가능한 스테인리스스틸을 써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푹신하고 강한데, 착하기까지 한 소파인 셈이다.   

Credit

  • EDITOR 김현유
  • PHOTO 파올라 렌티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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