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 전에 가봐야 할 유망주 레스토랑 4
지난 25일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발표됐습니다. ‘밍글스’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의 다이닝 공간이 이름을 올렸죠. 2026년 순위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는 유망주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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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2025’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멕시칸 퀴진. 바로 ‘코리안 타코킹’이라 불리는 진우범 셰프의 ‘에스콘디도’입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에스콘디도는 한국에서 멕시코 요리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다이닝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프렌치 베이스를 벗어나 남미의 강렬한 열정과 맛을 한 접시에 녹여냈죠. 직접 빚는 타코는 다섯 종류의 옥수수를 사용해 다채로운 형태를 뽐내고 정통 소스인 ‘몰레 베르데’와 조화롭게 맞물립니다. 알싸한 고추와 산미 높은 토마티요의 풍미는 입안에서 선명하게 휘몰아치죠. 특히 멕시코 술인 메즈칼은 반드시 페어링하길 추천합니다. 올해 새롭게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만큼, 다음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에서도 만나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7 지하 1층


‘빈호’는 현재 가장 창의적인 퀴진입니다. ‘밍글스’ 출신의 젊은 셰프 전성빈과 소믈리에 김진호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이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 현장에서 컬래버레이션 세션을 맡은 주역 중 한 곳이죠. 미쉐린 가이드는 빈호를 미식계의 새로운 별이라 칭하기도 했는데요. 시그너처 메뉴는 ‘메추리 삼계탕’으로 한방 삼계탕을 재해석해 삼계탕 육수와 더덕밥을 채운 모렐 버섯을 곁들입니다. 완벽한 요리와 더불어 준비된 김진호 소믈리에의 수준 높은 와인 페어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빈호만의 필살기. 창의성과 독창성을 모두 겸비해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독보적인 유망주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43길 38 논현웰스톤 지상 162호


문 앞에 늘어선 장독대와 기와를 올린 듯 검은 지붕을 얹은 곳. 전통 채소 한식을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비움입니다. 김대천 셰프의 ‘비움’은 진관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3년간의 준비 끝에 작년 겨울 문을 열었습니다. 첫 코스는 궁중에서 임금이 먹는 여섯 번의 식사 중 첫 번째를 말하는 ‘초조반’으로 제철 절임 채소와 뜨끈한 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이후 네 가지 주메뉴는 ‘지수화풍’을 토대로 한국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내죠. 모든 요리는 자극적인 재료 없이 오로지 직접 담근 장과 청으로만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진리처럼 비로소 비워 냈을 때 온전히 채워지는 한 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97길 41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한 보석 가게에서 이름을 따온 임현주 셰프의 ‘명보당’. 명보당은 누 아메리칸 프렌치 다이닝을 선보입니다. 뉴욕의 3스타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엣 브루클린 페어’에서 헤드 셰프로 근무하며 구축한 그녀만의 요리 스타일이죠.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검은 숯이 얽혀 천장으로 펼쳐지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코스는 열 가지가 넘는 구성으로 각각의 디쉬 모두 모던하지만 따듯하고 섬세한 터치가 돋보입니다. 시그너처 메뉴는 트뤼프 타르트로 발효된 버섯 크림과 타르트 생지를 겹겹이 쌓은 후 계절마다 다른 특색의 트뤼프를 올려 완성합니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세심한 서비스, 요리의 맛까지 두루 갖춘 완성형 퀴진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8길 13-12, 3층
Credit
- FREELANCE EDITOR 유지원
- PHOTO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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