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60병 '페리에 주에' 샴페인 협업 컬렉션
페리에 주에가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한정판 샴페인 360병이 올 연말 국내에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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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에 주에가 '도쿄 겐다이 2026'에서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의 협업 컬렉션 3종 공개.
- 포도밭 토양의 진동을 시각화해 샴페인 병과 선물 상자에 적용한 디자인.
- 한정판 에디션 국내 360병 수입 및 2026년 연말 페리에 주에 앰버시 레스토랑·현대백화점 일부 점포에서 단독 판매 예정.
패션 디자이너가 샴페인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디자인할 대상은 사람의 몸이 아닌 샴페인 병인데요. 페리에 주에와 손잡은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은 포도나무가 자라는 땅에서 아이디어를 찾았습니다.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와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만난 협업 컬렉션.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국제 아트페어 '도쿄 겐다이 2026'에서 공개된 페리에 주에와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협업 컬렉션.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페리에 주에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 '도쿄 겐다이 2026'에서 협업 컬렉션 세 종류를 공개했습니다. 브랜드의 대표 샴페인 '벨 에포크'에 반 헤르펜의 디자인을 더한 작업입니다.
소리와 진동을 디자인으로
자연의 움직임을 조형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제작 과정.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반 헤르펜은 전통 수공예에 3D 프린팅 같은 기술을 접목하며 의상을 만들어온 디자이너입니다. 케이트 블란쳇,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이 그의 작품을 입었죠. 반 헤르펜은 자연을 창작의 파트너로 바라보는 페리에 주에의 철학에 공감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자연이 품고 있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활용한 것이 ‘사이매틱스’입니다. 소리와 진동을 눈에 보이는 무늬와 형태로 나타내는 기법인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 헤르펜은 페리에 주에의 포도밭 토양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이 방식으로 시각화해 병과 선물 상자에 적용했습니다. 땅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병 위의 선과 무늬로 이어진 셈입니다.
가느다란 구조물과 섬세한 형태를 직접 다듬는 아이리스 반 헤르펜.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반 헤르펜은 “소리를 형태로 바꿈으로써 포도나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 겐다이에서 공개한 협업 컬렉션에는 병을 감싸는 입체적인 작업도 포함됐습니다. 제작 사진에서는 반 헤르펜이 금빛 구조물을 살피고, 꽃잎처럼 펼쳐지는 하얀 부분을 손으로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섬세한 결이 겹치며 병을 감싸는 모습은 드레스의 주름을 떠올리게 하죠.
병 안까지 이어진 협업
2018 빈티지의 꽃 향을 돋보이게 하는 도사주를 새롭게 개발한 한정판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이번 컬렉션은 수집가를 위한 고가 라인인 '컬렉터블'과 '유니크 피스', 그리고 국내에도 출시되는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 2018 아이리스 반 헤르펜 한정판 에디션'으로 구성됩니다. 제작 사진 속 조형적인 작품과는 별도로, 국내에 선보이는 에디션은 병과 선물 상자에 초록색과 금빛 선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담았습니다.
협업은 병 안의 샴페인에도 이어졌습니다. 양조를 총괄하는 셀러 마스터 세브린 프레송은 반 헤르펜과 교감하며 이번 에디션을 위한 도사주 배합을 개발했습니다. 도사주는 와인과 당분을 섞은 액체를 소량 넣어 샴페인의 맛을 조절하는 과정인데요.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배합은 2018 빈티지의 꽃 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한정판 360병
이번 연말 국내에 360병 한정 출시되는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 2018 아이리스 반 헤르펜 한정판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페리에 주에
국내 수입 물량은 360병입니다. 2026년 연말부터 강민철 레스토랑, 기와강, 더 그린테이블, 라미띠에 등을 포함한 페리에 주에 앰버시 레스토랑과 현대백화점 일부 점포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처별 수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포도밭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병의 무늬로, 패션 디자이너와의 대화는 샴페인의 향을 다듬는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해온 두 파트너가 자연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풀어낸 결과입니다.
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페리에 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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