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마니아라면 눈여겨봐야 할 '태그호이어' 레드불 10주년 에디션
태그호이어가 레드불 레이싱과 함께한 10년을 기념합니다. 팀 컬러와 빛으로 충전하는 무브먼트를 결합한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솔라그래프 신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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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불 팀 컬러: 블루 다이얼에 레드 분 눈금과 옐로 초침을 조합한 디자인.
- 협업 전용 케이스백: 두 브랜드의 로고와 체커드 플래그 패턴을 새긴 스틸 백.
- 솔라그래프 무브먼트: 자연광과 실내조명으로 충전하며 완충 시 최대 10개월 작동.
- 38mm 스포츠 워치: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TH-Polylight 베젤과 100m 방수.
- 파트너십 10주년: 2016년 시작한 태그호이어와 레드불 레이싱의 협업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태그호이어와 레드불 레이싱이 함께한 10년을 시계로 기념합니다. 이번에 선택한 모델은 포뮬러 1 솔라그래프. 선명한 컬러와 빛으로 충전하는 무브먼트가 특징인 시계에 레드불의 팀 컬러를 더했습니다.
블루를 바탕으로 레드와 옐로를 조합한 다이얼부터 체커드 플래그를 새긴 케이스백까지, 레이싱 팬이 반길 디테일을 갖췄죠. 정식 이름은 ‘포뮬러 1 솔라그래프 ×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입니다. 이름은 길지만 어떤 팀을 위한 시계인지는 한눈에 알 수 있는 이름이죠.
레드불을 손목에
이번 협업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역시 다이얼입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블루와 레드, 옐로를 사용하되 각 색의 비중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블루 다이얼을 레드 분 눈금이 둘러싸고, 옐로 초침이 그 위를 움직입니다. 넓은 면적과 가느다란 선으로 색을 나눈 덕분에 세 가지 컬러가 서로를 가리지 않죠.
블루 다이얼에는 선레이 브러싱을 적용했습니다.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는 미세한 결을 따라 빛이 반사되며 광택이 달라집니다. 레드 플랜지는 다이얼 가장자리를 또렷하게 구분하고, 옐로 초침은 파란 바탕 위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컬러를 시계의 시간 표시 요소에 맞춰 배치한 디자인입니다.
낮에는 흰색,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으로 보이는 시침과 분침, 인덱스의 슈퍼루미노바.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여기에 블랙 래커로 마감한 시침과 분침, 입체적인 인덱스를 조합했습니다. 컬러는 과감하게 쓰면서 시간을 읽는 기준은 분명하게 잡았죠. 시침과 분침, 인덱스의 슈퍼루미노바는 낮에는 흰색,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으로 보입니다. 다이얼의 색과 야광의 색이 달라 밤에는 또 다른 조합을 보여줍니다.
뒤집으면 더 확실해지는 레드불
태그호이어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로고를 새긴 스틸 케이스백.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다이얼에서 컬러로 표현한 협업은 케이스백에서 두 브랜드의 로고로 이어집니다. 스틸 케이스백에 태그호이어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로고를 함께 새겼습니다. 그 주변에는 레이스의 종료를 알리는 체커드 플래그 패턴을 더했죠.
이 모델은 내부 무브먼트가 보이는 시스루백 대신 스틸 백을 사용합니다. 뒷면 전체를 협업 각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죠. 로고와 체크무늬 깃발이라는 익숙한 요소만으로도 기념 모델의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착용할 때는 팀 컬러가 드러나고, 시계를 벗으면 두 브랜드의 이름이 보입니다. 앞면에 색을 집중한 만큼 뒷면에서는 각인으로 협업을 완성했죠. 이번 모델은 태그호이어가 공식적으로 스페셜 에디션으로 분류한 신작입니다.
태양 아래서도 실내에서도 충전
자연광뿐만 아니라 실내조명 아래에서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솔라그래프.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솔라그래프라는 이름은 이 시계의 사용 방식을 설명합니다. 내부의 칼리버 TH50-00은 자연광과 인공조명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충전하는 쿼츠 무브먼트입니다. 야외에서 햇빛을 받을 때뿐 아니라 실내조명 아래에서도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완충하면 빛 없이 최대 10개월 동안 작동합니다. 여러 시계를 번갈아 차는 사람에게도 반가운 성능이죠. 충분히 충전해뒀다면 한동안 서랍에 넣어두었다가 다시 꺼내도 시간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짧은 빛 노출로 하루 동안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가 안내하는 충전지 수명은 최대 15년입니다.
시간을 표시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충전의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레드불의 디자인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더라도, 매일 착용할 때 체감할 특징은 이 무브먼트일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2022년 아쿠아레이서에서 솔라그래프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TH50-00은 스위스 라쇼드퐁의 무브먼트 제조사 라주페레와 공동 개발한 칼리버죠. 2025년 포뮬러 1 컬렉션에 도입한 이후 다양한 컬러의 모델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에도 같은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38mm에 담은 스포츠 워치
지름 38mm, 두께 10.2mm 케이스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의 모델.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강한 색 조합을 담은 케이스는 지름 38mm, 두께 10.2mm입니다. 큼직한 시계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눈여겨볼 크기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는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스틸을 사용했습니다. 금속의 반짝임을 줄인 표면이 선레이 다이얼의 광택과 대비됩니다.
베젤의 소재는 TH-Polylight입니다. 태그호이어가 가벼움과 내구성, 다양한 색상 구현을 특징으로 소개하는 소재로, 이번 모델에서는 스틸 케이스에 조합했습니다. 포뮬러 1 솔라그래프 중에는 TH-Polylight 케이스를 사용한 모델도 있지만,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은 케이스와 베젤의 소재를 구분했습니다. 베젤은 양방향으로 회전합니다.
크라운과 케이스백 역시 스틸이며 방수 성능은 100m입니다. 브레이슬릿에는 이중 안전장치를 갖춘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했습니다. 클라스프는 파인 브러싱과 폴리싱으로 마감해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과 질감에 차이를 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컬러는 다이얼에, 금속의 질감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집중했습니다. 38mm 크기에 100m 방수와 솔라 쿼츠 무브먼트를 갖춘 사양도 일상에서 착용하는 스포츠 워치에 어울립니다. 경기 날에만 꺼내 차기에는 활용할 여지가 많은 시계죠.
함께 달린 10년
1986년 출시한 포뮬러 1 컬렉션.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와 레드불 레이싱의 파트너십은 2016년 시작됐습니다. 태그호이어는 팀의 공식 타임키퍼와 공식 시계, 팀 퍼포먼스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모델은 2026년 맞이한 협업 10주년을 기념하죠.
그 기념 모델의 기반으로 포뮬러 1을 선택한 데에도 맥락이 있습니다. 1986년 출시한 컬렉션은 처음부터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선명한 컬러와 독특한 베젤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컬렉션이 탄생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25년 공개한 포뮬러 1 솔라그래프는 초기 디자인을 재해석하면서 케이스 크기를 기존 35mm에서 38mm로 조정했습니다. 인덱스와 핸즈의 비례 및 마감을 다듬고, 빛으로 충전하는 무브먼트를 도입했습니다. 초기 모델의 형태와 컬러를 이어가면서 현재의 사용 방식에 맞춰 손본 시계죠.
오랜 레이싱 파트너와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이렇게 새로 정비한 컬렉션으로 오랜 레이싱 파트너와의 10주년을 기념합니다. 포뮬러 1의 선명한 컬러에 레드불의 팀 컬러를 적용하고, 솔라그래프 무브먼트로 일상의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레드불 팬에게는 팀을 응원하는 시계로, 시계 애호가에게는 포뮬러 1 솔라그래프의 새로운 컬러 선택지로 다가갈 모델입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태그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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