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보이 사냥꾼' 황교익 백종원 디스전 시작?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황교익이 또 다시 백종원을 저격했다. 백종원도 이번 만큼은 제대로 응답했다. 두 사람의 디스전은 12월 14일 제대로 개막을 알렸다.

황교익이 또 다시 백종원을 저격하는 영상과 글을 올려 화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지난 12월 11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백종원의 무분별한 설탕 사용에 대해지적한 것이다. 황교익은 ‘[다섯 가지 맛 이야기] 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을 1, 2부에 걸쳐서 방송했는데 1부 영상에서 “단맛이 강한 음식을 맛있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이 일을 가장 잘하는 분이 백종원”이라 언급했고 “백종원의 설탕 사용은 법적인 문제가 없지만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렸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2부에서는 "음식의 레시피를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며 “백종원의 방송용 레시피를 따라해 봤자 그 맛이 안 나는데 그 이유는 MSG를 넣는 장면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황교익은 “방송관계자에게 물어봐도 (백종원이) MSG를 넣는다고 하더라. MSG 넣는 요리사는 실력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제작진들이 그 부분을 편집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0월 2일 황교익의 페이스북에 올라 온 피드. SBS '골목식당' 캡처와 함께 황교익의 글이 올라왔다.

황교익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을 비난한 일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종원의 레시피는 모두 외식 업체 레시피”라며 “외식업체는 싸구려 음식재료로 맛을 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백종원도 딱 그 정도 음식 수준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올 10월에는 자신이 운영 중인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출연 중인 SBS ‘골목식당’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린 후 조작 방송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의 주장은 백종원이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막걸리 브랜드를 구별하는 것은 ‘신의 입’이 아닌 이상 말도 안 되며 설령,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해서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익 TV의 ‘단 맛’은 두 편으로 나뉘었는데 이것으로 백종원에 대한 언급이 끝난 것이 아니다”란 글을 올려 ‘슈가보이’ 백종원에 대한 저격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백종원 역시도 이번 만큼은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만히 참고 있지만은 않았다. 지난 14일, 온라인 매체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황교익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요즘은 평론가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현재 백종원이 아닌 예전 프로그램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라며 반박했다.

지난 14일, 황교익은 자신이 운영 중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역시 백종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한편, 황교익은 "이것으로 백종원에 대한 언급이 끝난 것이 아니다”란 글을 올렸던 것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이, 백종원에 대해 다시 글을 올렸다. 14일 백종원의 '이데일리' 인터뷰 전문이 올라오기 무섭게, 같은 날 자신이 운영 중인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하였다. 토를 단다"며 글을 남긴 것이다. 황교익은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말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피디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낼 위치가 아니다"라는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지내다 제대로 화답한 백종원과 다시 저격을 시작한 황교익. 두 사람의 디스전은 이제 막 시작인 것일까.

황교익이 또 다시 백종원을 저격했다. 백종원도 이번 만큼은 제대로 응답했다. 두 사람의 디스전은 12월 14일 제대로 개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