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4판4색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목적도 다르고 타는 맛도 차이가 나는 각양각색의 스노보드. | 스노보드,스포츠,보드,보딩

익스트림 카빙 데크슬로프에서 마치 불도저처럼 눈을 휩쓸며 내려오는 보더라면 익스트림 카빙 데크를 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세를 낮추고 몸을 기울이며 내려가는 ‘카빙’ 방식의 라이딩에서 끝판왕으로 진화한 ‘익스트림 카빙’을 위한 알파인 데크다. 영화 포스터에서처럼, 옆으로 완전히 누운 상태로 팔을 뻗고 하는 보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측면 유효 에지가 길고 디자인에 익스트림 카빙에 최적화된 타원형 회전 반경이 사용되어 크게 곡선을 그리는 보딩에 적합하다. 고난도의 보딩 기술을 위한 데크인 만큼 내구성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알파인 해머 데크보드 끝부분이 망치 모양과 닮아 해머 데크라 부른다. 이 데크의 목적은 오직 속력이다. 라이딩에 목적을 둔 만큼 비교적 더 무겁다. 일반적인 올라운드 모양의 스노보드를 라이딩 전용으로 특화시켜 마찰 면적이 줄면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동일한 길이의 데크인 경우 둥근 모양보다 네모난 모양이 눈에 박히는 유효 에지가 길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른 라이딩을 구사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가 사용한 스노보드이기도 하다.—프리스타일 파우더 데크보드 뒷부분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거나 스패너 모양을 한 데크도 있다. 스노보드에서 매력적인 디자인은 스릴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다. 일반 올라운드 보드와 비교하여 기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드 앞뒤가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에 양쪽을 번갈아가며 슬로프를 내려오는 것은 어렵다. 또한 인공 눈보다는 실제 눈으로 이루어진 슬로프에서 타기에 더 적합하다. 길이는 일반 올라운드 보드보다 짧지만 균형의 중심이 뒤쪽에 있어 기동성이 좋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부유력도 특징.—프리스타일 트윈 데크스노보드가 늘 바닥에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레일이나 점프대를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시간도 많다. 동계올림픽의 하프파이프, 빅에어와 같은 종목에서 사용하는 데크가 대표적. 격렬하고 환상적인 테크닉을 원하는 이들이 찾는 것이 파크용 데크다. 주로 트릭을 위한 보드는 데크의 강성이 유연하다. 보드 앞부분과 뒷부분의 모양이 동일하여 어느 방향으로도 도약이나 착지가 가능하다. 중간 굴곡부가 충분한 흔들림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에 트릭을 구사한 전후에도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