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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장 핵심이 되는 시계 브랜드 10 part.2
SIHH의 새로운 명칭, 워치스&원더스(W&W)가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최되었다. 10개의 시계 브랜드에서 올해 가장 핵심이 될 시계 10개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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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DUBUIS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


Nicola Andreata 로저드뷔 CEO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었다. 팀의 창조성을 촉발시킴으로써 우리의 규칙과 규범에 의문을 제시하며, 혁신하고 발굴해내려 했다. 그 결과로 엄청나게 흥미로운 시계로 고객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싶었다. 이는 표현적이고 현대적인 하이퍼 시계 제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신제품을 단 2종만 선보였다.
우리는 이 독점적인 한정판을 선보이는 방식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혁신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한정 생산이라는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놀라운 시계를 창조해나가고 지속적으로 심미적이고 기술적인 한계를 허물어가도록 해준다. 또 덜 한정적인 특정 제품에 대해 앞으로 적용할 짜릿한 기술적 혁신에 대한 실험이라 표현할 수 있다.
엑스칼리버 투폴드의 실리카 섬유 소재가 인상적이다.
무기물 복합섬유(MCF)는 세계 최초로 시계에 적용한 소재로 극도로 흰색을 띤다. 이런 흰색을 얻기 위해서는 세라믹을 이용해 작업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우리는 세라믹보다 더 가볍고 강한 소재를 시계에 적용했다.
소재 부문에 있어 로저드뷔가 지향하는 점은 무엇인가?
고객에게 흥미로울 소재만 개발한다. 이러한 방향이 좀 더 착용감이나 내구성이 뛰어나거나 미적으로 흥미로운 소재 개발로 이끌기 때문이다. 종종 다른 산업에서 영감을 받아 해결책을 고안해내기도 한다. 시계 제조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최신 야광 테크놀로지인 루미슈퍼비위노바를 도입했다. 발광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발광 소재의 스트랩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의 공급업체 중 한 곳과 협력했다. 시계에 빛을 접목하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우리의 예술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접근의 일부가 되었다. 우리는 최고의 슈퍼 루미노바를 직접적으로 소재 내부에 주입하기 위한 제조 과정에 특히 집중했고, 이 발광성 소재는 더 이상 스트랩 표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스트랩의 일부가 됐다.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는 기계장치의 악마를 뜻한다. ‘악마’로 명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상징을 좋아하고, 연상시키기를 즐기며, 오래 기억될 이름을 좋아한다. 이 시계의 경우 3개의 다른 음이 조화를 이루는 3온음, 혹은 중세 시대에 특정 처형식에 등장하며 악마의 영향 아래 연주된다고 믿었기에 ‘음악의 악마(Diabolus in Musica)’로도 불린 불협화음을 테마로 한다. 또 시계 디자인과도 관련이 있다. 별 모양의 스켈레톤 시그너처는 갑작스레 폭발해 카오스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일종의 조화를 이루며 재탄생한다는 것. 우리의 무브먼트로 악마를 불러냄으로써 우리 자신의 규범과 규칙을 부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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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 LECOULTRE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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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아쏘 레흐 드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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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BLANC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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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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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tin Hebert 피아제 워치 마케팅 헤드
‘특별함’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 피아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콘셉트는 두께가 2mm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피아제 울트라신 분야의 전문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무브먼트의 예술이다. 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1만 가지가 넘는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도 있다.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콘셉트는 콘셉트 워치였다.
2018년의 프로토타입은 피아제가 실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드러내기 위해 공개한 것이었다. 1957년에 출시한 9P 칼리버와 같은 2mm를 목표로 삼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확신하지 못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린 새로운 기술력을 증명했고, 프로토타입의 신뢰도 또한 놀라울 만큼 높았다. .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나?
불과 신용카드 두 개의 두께를 실현하기 위해 워치메이킹의 관습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케이스에 무브먼트를 설치하는 대신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결합하고, 핸즈와 다이얼을 무브먼트 높이에 맞춰 통합했다. 그리고 총 5개의 특허 기술로 일반적인 배럴과 레귤레이션, 휠 그리고 크라운의 두께를 줄였다. 또 항공 우주 분야에서 일부 기술 부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특별한 코발트 합금을 선택했다.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먼저 가장 안전한 기술적 솔루션을 실현하고 시계가 손상 없이 작동하도록 구조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두 번째로, 상용 출시를 위해서는 1m 높이에서 떨어뜨려 충격을 가하는 등 극한의 조건을 견디는 테스트를 진행해야 했다. 이후 일 년 동안 여러 피스를 제작할 능력이 있는지, 조립이 지속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도 점검해야 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피아제는 왜 그토록 울트라신을 열망하는가?
피아제 울트라신은 ‘미학에 대한 헌신’이라 할 수 있다. 아이코닉 9P 칼리버로 처음 울트라신 시계를 선보일 당시, 우리는 시계의 기술적인 부분보다 창의성과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선명한 하드 스톤 다이얼과 특별한 실루엣 등 독창성이 돋보이는 시계였다. 울트라신 시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브먼트뿐 아니라 포괄적 측면에서 전체를 고려한다. 매우 작은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식 무브먼트의 움직임은 마치 마법을 보는 듯하다. 울트라신 무브먼트의 강점은 일반적인 구성품의 절반 두께인 얇은 구성품으로 동일한 감동을 재현한다는 것. 울트라신의 신기록은 종착지가 아니라, 피아제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증거다. 또한 얇은 두께를 위해 무브먼트와 케이스, 다이얼을 하나로 통합했는데, 그저 얇은 무브먼트라는 틀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고유의 매력을 드러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피아제가 꿈꾸는 궁극의 울트라신이다.
Credit
- EDITOR 고동휘
- DIGITAL DESIGNER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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