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여름 한낮에도 앉고 싶은 '벨벳 의자'

이탈리아산 벨벳을 더한 프리츠 한센 시리즈 7.

BYESQUIRE2020.07.05
 

Velvet Goldmine 

 
시리즈 7 벨벳(Series 7™ in Velvet) 중 미드나이트 블루와 미스티 로즈. 91만원 프리츠 한센.

시리즈 7 벨벳(Series 7™ in Velvet) 중 미드나이트 블루와 미스티 로즈. 91만원 프리츠 한센.

 
시리즈 7 벨벳(Series 7™ in Velvet) 중 미드나이트 블루와 미스티 로즈. 91만원 프리츠 한센.

시리즈 7 벨벳(Series 7™ in Velvet) 중 미드나이트 블루와 미스티 로즈. 91만원 프리츠 한센.

아르네 야콥슨이 1950년대에 디자인한 이래 이 의자는 한 번도 과거 속으로 사라진 적이 없다. 시리즈 7 이야기다. ‘세븐 체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시리즈 7은 플라스틱부터 호두나무까지 폭넓은 소재, 다채로운 컬러에 때로는 손잡이를 붙이고 때로는 다리에 바퀴를 더하기도 하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이제는 그만 변주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데, 곱씹어보면 그만큼 담백한 디자인이기에 가능한 변모이지 싶다. 이번에는 이탈리아산 벨벳을 더했다. 시리즈 7만의 구조인, 통나무를 얇게 떠서 만든 나무판자를 9겹 쌓아 하나로 합친 뒤 부드럽게 굽혀서 만든 의자 몸통은 그대로이고 여기에 벨벳을 입혔다. 털 짧은 벨벳이 탄력적인 촉감을 전하고, 벨벳 아래 채운 인디언 코튼이 적당한 쿠션감을 전한다. 잘록한 허리 디자인 탓에 맘놓고 기대기 어려웠던 지난날의 시리즈 7보다 직물이 감싼 덕분인지 탄탄해진 등받이도 마음에 든다. 한여름에 웬 벨벳이야 싶다가도 차가운 에어컨 바람 앞에서는 손끝에 감기는 벨벳에 자꾸만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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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은희
  • PHOTOGRAPHER 김재훈
  • DIGITAL DESIGNER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