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일상의 쉼표를 찾는 인스타그래머들이 스크랩하는 숲뷰 숙소

요즘 SNS에서 예약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한 숙소들을 꼽아봤다.

BY남윤진2020.11.06

제주의 프루스트 정원, 소요소림

@soyosorim@soyosorim@soyosorim@soyosorim@soyosorim@soyosorim
인스타그램에 건축물의 모서리만 희미하게 보여주는 오픈 티징만 했을 뿐인데도 예약 문의가 쏟아진 제주 숙소가 있다. ‘작은 숲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를 뜻하는 소요소림이 그 주인공. 많은 이들은 소요소림이 제공한 힌트만으로도 이곳이 제주의 나무들로 겹겹이 둘러싸여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치유의 기운이 넘실대리라는 것을 제대로 예측했다. 거실 앞으로 펼쳐진 한라봉과 허브를 품은 작은 숲을 배경으로 네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건강한 빛이 쏟아지는 아늑한 침실, 제주의 바람을 느끼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따스한 욕실까지. 주방에서도, 거실에서도 소요소림 안에서는 늘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같은 치유의 숲이 곁에 있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193
문의 0504-0904-2432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폐교가 감성 숙소로? 춘천 오월학교

@owol_school@owol_school@owol_school
가구 브랜드 비플러스엠bplusm (@bplusm_furniture)이 적막한 폐교를 근사한 브랜딩으로 탈바꿈시켜 오월학교라는 이름부터 정감 가는 공간을 오픈했다. 비플러스엠은 홍대 인싸들이 찾는 핫플 카페 ‘스튜디오123(@studio_123_)’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올해는 카페, 레스토랑, 스테이 그리고 목공방 체험까지 가능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카페와 레스토랑이 춘천의 새로운 핫플로 입소문 나기 시작해 서서히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춘천으로 단풍놀이를 계획한 이들이라면 스크랩해두자. 아이와 함께 머무르기 좋은 객실 4곳과 커플 전용 객실 1곳 총 5객실은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286-2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삼면이 절벽과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 무이림

@muirim_@muirim_@muirim_@muirim_@muirim_@muirim_
소나무 숲, 바다 그리고 소박한 시골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테이, 무이림. 이곳은 극도의 절제미와 동양의 좌식 문화를 선용한 가구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풍류를 느껴보라 권한다. 비움을 통한 진정한 쉼의 가치를 추구하여 공간 속에 불필요한 장식적인 요소는 단 하나도 없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눈 녹듯 사라질 듯. 객실은 총 10개지만 올해 예약은 이미 다 찼다. 새해 새 마음을 다짐하고 한 해의 계획을 세우기엔 무이림만한 곳은 없을 것 같다. 1월 캘린더를 서둘러 들여다보자.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대소산길 350-87
문의 041-673-3587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키친 인증샷으로 유명한 폴개우영

@polgae.co @polgae.co @polgae.co @polgae.co @polgae.co @polgae.co
제주도 남쪽 작고 평온한 마을 폴개(태흥)리를 따라 거닐다 보면 돌담과 귤나무로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집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나타난다. 제주도 방언으로 ‘뜰, 텃밭’을 뜻하는 우영을 더해 폴개우영으로 이름을 지은 이곳은 요즘 신들린 광클 테크닉이 없으면 예약하기가 매우 힘든, ‘핵인싸’ 독채 펜션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건 흥미롭게도 ‘키친’에서 숙박객들이 인증샷을 찍으며 시작되었는데, 어떤 숙소에서도 본 적이 없었던 따뜻한 숲 뷰와 수직 수평이 이루는 안정감, 영국의 시골 별장스러운 우드 인테리어가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폴개우영에서 머물게 된다면 주방과 어색하던 이들도 포즈를 취하게 되리라.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894번길 13
문의 0507-1318-2986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_프리랜서 에디터 박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