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힙합팀이 말하는 일상, 별명, 그리고 멤버들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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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힙합팀이 말하는 일상, 별명, 그리고 멤버들

세븐틴 힙합팀의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다. 서로의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은 함께 있을 때 더욱 특별한 시너지를 낸다.

임건 BY 임건 2021.10.25
 

COLOR IS POWER

 
힙합팀끼리 화보 진행한 게 굉장히 오랜만이죠?
원우 힙합팀끼리 찍은 건 거의 1년 만이네요. 화목하게 잘 찍은 것 같아요.
버논 결과물을 빨리 받아보고 싶어요. 기대됩니다.
에스쿱스 저는 화보 자체가 오랜만이라 좀 낯설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멤버들과 함께해서 즐겁게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민규 지금까지 힙합팀은 화보 촬영을 하면 성숙한 느낌의 슈트를 자주 입었거든요. 오늘 촬영은 보스 맨과 함께했는데, 캐주얼하고 영한 느낌이라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저희 힙합팀과 잘 어울린 것 같아요. 더 젊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웃음)
 
오랜만에 찍었는데, 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민규 사실 개인적으로 4명이서 찍는 구도가 제일 어렵거든요. 그래도 오늘 촬영은 잘 해낸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원우 우리 호흡은 좋았잖아요? 저는 저희가 항상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에스쿱스 13명이 찍다가 4명이서 찍으니까 얼굴이 잘 보여서 좋았고요.(웃음) 무엇보다도 저희 힙합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소 연습할 때는 어때요?
버논 사실 저희 모두 자유로운 영혼들이라.(웃음) 항상 합이 완벽하다고 느끼진 않아요. 하지만 뭔가를 맞춰야 할 때 집중력이 정말 높아요. 함께한 시간도 있고, 곡에 대해서는 또 다들 진심이라서요.
에스쿱스 작업할 때 합은 정말 좋아요. 그 외의 시간에는 우리 잘 맞니?(웃음)
 
오늘 입은 옷과 비교하면, 평소 옷 스타일은 어떤가요?
원우 오늘은 굉장히 컬러풀한 옷을 입었는데, 평소에는 단색 옷을 선호해요. 흰색이나 검은색의 무채색 위주의 옷들을 많이 입죠.
버논 원우 씨와 비슷한 것 같아요. 베이식한 스타일이 좋아요.
에스쿱스 가야 하는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연습실에 갈 때 화려하게 입긴 좀 그렇잖아요? 오늘처럼 자주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날에는 탈의가 쉬운 옷을 고르고요.
민규 저는 최대한 컬러를 맞추려고 해요. 검은색에 노란색이 들어가는 옷을 입었다면 신발에도 노란색이 들어가는 식으로요.
 
다들 베이식한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네요. 하긴 비주얼이 받쳐주면 그것만으로도 완성이죠.(웃음)
에스쿱스 (웃음) 저희 입으로 그렇다고 말하긴 좀 쑥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민규 이미 화려한 걸 가지고 있는데, 옷까지 화려하면 과해지니까.(웃음) 아, 죄송해요.
 
보스x러셀애슬레틱 브이넥 스웨터 보스 맨.

보스x러셀애슬레틱 브이넥 스웨터 보스 맨.

요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어요?
원우 저희가 직업상 일하는 게 규칙적이지 않다 보니까, 보통 일에 맞춰서 하루를 살아가게 돼요. 일이 끝나면 남은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게임이나 독서 같은 취미 생활을 하는 식이죠. 요즘은 쉴 때마다 민규 씨가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꼬시고 있어서 조만간 한번 나가볼까 싶어요.
민규 제발요.(웃음) 원우 씨 말대로, 스케줄 중간중간 비는 시간을 이용해 맛있는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사소한 여유를 즐겨요.
 
그럼 여가 시간도 거의 멤버들끼리 함께 보내겠네요.
에스쿱스 그렇죠. 맛있는 집을 알아냈을 때 같이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는 사람도 멤버들이고, 새로운 취미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도 멤버들이죠. 맛집이나 취미뿐 아니라 요즘 꽂힌 드라마나 영화 같은, 정말 생활 전반의 모든 것을 멤버들과 함께해요. 한두 명만 함께 해줘도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거라서 정말 좋아요.
민규 그러니까 원우 씨도 저랑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가주면 좋겠네요.(웃음)
 
버논의 경우는 힙합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븐틴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시절부터 방송 활동을 했죠. 어린 시절 방송 활동을 했던 영상이 이슈만 있으면 다시 ‘끌올’ 되더라고요. 지난여름 올림픽 때에도 버논 씨가 이강인 선수와 2007년에 함께 출연했던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 3기〉 방송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됐어요.
버논 맞아요. 조금 쑥스럽기도 한데, 제가 이강인 선수한테 ‘너 축구 나보다 못하잖아’라고 도발하는 장면이 다시 인터넷에 올라왔더라고요. 그게 사실은 대본이었거든요. 아직도 그 장면 찍을 때가 기억나요. 속으로 ‘아, 나 축구 진짜 못하는데. 이렇게 말해도 되나?’ 했었죠.(웃음) 그때도 이강인 선수는 축구를 정말 잘했으니까요. 그래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공개된 거니까 제가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추억이기도 하고요.
민규 우아, 버논 씨가 이강인 선수를 만났다니. 지금 현재 버전으로 다시 찍어보면 좋겠네요. 둘 다 너무 멋있게 성장했으니까.
 
보스x러셀애슬레틱 후디 보스 맨.

보스x러셀애슬레틱 후디 보스 맨.

민규 씨는 별명이 ‘이메다’였어요. 키가 2m에 가깝다고 해서 생긴 별명인 걸로 아는데, 혼자 우뚝 크면 춤을 연습하거나 할 때 너무 튈까 봐 걱정되지는 않았어요?
민규 지금도 조금은 걱정돼요. 배려를 하려고 노력하고요. 활동한 지도 시간이 좀 돼서, 이제는 약간 몸에 밴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옛날에 비해 요즘은 키를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힙합팀은 다들 키가 큰 편이기도 하고요.
에스쿱스 솔직히 단점보단 장점이 많으니까요.
 
키는 가장 큰데 겁도 가장 많다고.(웃음)
민규 맞아요. 겁이 정말 많아요.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느낌은 받아본 적이 없어요. 사람 빼고 다 무서워요. 어두운 것도 무섭고 벌레도 무섭고 귀신도 무섭고 귀신 영화도 무섭고 혼자 있는 게 싫어요.
 
민규 씨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원우 씨는 참 담담해 보이는데, 원래 겁이 없는 편이죠?
원우 저도 벌레는 조금 무서워하긴 하는데(웃음) 공포물을 보거나, 높은 곳에 갔을 때 무서움을 느끼진 않아요. 제가 좀 무딘 편이고, 민규 씨는 리액션이 좋은 편이죠.
민규 겁이 많아서 리액션을 더 하는 거야.(웃음)
 
*세븐틴 힙합팀 인터뷰와 화보 풀버전은 에스콰이어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세븐틴 힙합팀이 밝힌 서로에게 부러운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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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ASHION EDITOR 임건
    FEATURES EDITOR 김현유
    PHOTOGRAPHER 강혜원
    STYLIST 이민규
    HAIR 임정호/ 우은혜
    MAKEUP 손가연/ 김시진/ 고진아
    SET STYLIST 다락
    ASSISTANT 신유림/ 송채연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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