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중심으로 파주 맞은편에 자리한 한강 뷰 카페 아보고가. 김포 신상 베이커리 맛집 겸 벽돌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라 순식간에 SNS 핫플로 거듭났다. 아보고가의 특징은 자연 외에는 인공적인 조형물이 주변에 없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 더 인상 깊다는 사실이다. 고요한 분위기가 주는 차분한 벽돌 건물 하나만 기대하고 가도 충분히 만족하겠지만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 커피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빈속을 든든히 채워주고 오기에도 무리 없다.
깔끔한 김포 한강신도시에 자리한 브런치 맛집을 소개한다. 보나이는 ‘좋은 공기(Bo Nay)’ 라는 뜻으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작은 풀숲을 발견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플랜테리어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오픈 토스트까지 잔잔한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단번에 취향 저격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곳의 커피는 머신 추출이 아닌 드립으로만 내려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바로 달려가줘야 할 연호정칼국수. 강화로 가는 길목에 있어 관광객의 배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김포시민들의 단골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호정에선 반드시 싱싱한 고기 사리를 추가해 먹어 보길. 팔팔 끓는 사골육수에 버섯이 가득 들어가 몸 보신하기에도 좋고, 샤부샤부 먹는 기분까지 내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보양식은 없다. 다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볶음밥은 선택 아닌 필수다.
김포 가성비 맛집으로 꼭 빼놓을 수 없는 꼬꼬오리주물럭.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적은 결코 없다는 리얼 맛집이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커다란 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다란 좌석에 삼삼오오 앉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눈치챘겠지만 자리에 앉은 뒤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고 셀프로 가져오는 시스템이다. 네모난 불판에 푸짐한 오리주물럭 올리고, 갖은 상추와 밑반찬, 음료 등을 세팅하면 그야말로 어린 시절, 야외 소풍을 나온 기분이 절로 든다. 가족, 친구, 지인들과 편하게 방문할 김포 식당을 찾는다면 꼭 방문해 보길.
마치 초록지붕 빨간머리앤의 집에 놀러온 듯 기분이 드는 독채 숙소. 김포에 마땅한 호텔이 없어 고민했다면 주저 말고 가보길 추천하는 마리의 정원이다. 최소 4명부터 최대 6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독채 펜션으로, 소품 하나 빠지지 않는 감성적인 가정집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넓은 정원 역시 주인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데 잘 가꿔진 나무들과 외관의 페인트칠까지 아주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 느껴진다. 뻔하디 뻔한 감성 숙소 대신 독특한 펜션에 가보고 싶다면 초록창 네이버를 통해 편하게 예약해 보자.
이왕 김포 드라이브를 간다면 주말도 좋지만 평일 한적한 시간대에 가보길 권장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요즘 핫한 신상 카페 나울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너무 억지일까? 주차장에서 매장 입구로 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좁은 대나무길부터 갈대와 파란 하늘이 먼 지방에 온듯한 호젓한 기분까지. 카페에서 가까운 봉성산을 배경으로 사시사철이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곳, 나울. 물론 풍경도 좋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은 숲, 나무, 흙이라는 시그니처 음료는 꼭 한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사진 출처 @abogoga_official @cafe_bonay @naul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