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여름 축제 '신촌물총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신촌 연세로에서 양일간 진행되며 곧 2차 티켓팅이 열린다고 하니 서둘러 예매해 보자. 올해 주제는 ' V-WAR:바이러스와의 전쟁’, 우리의 일상을 앗아갔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승리하자라는 취지로, 그간 코로나로 인해 받은 우리들의 스트레스를 맘껏 날리며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DJ 공연을 비롯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물총 선수권 대회'까지 새롭게 준비되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총 축제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이색적인 여름을 보내보자.
물총축제거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매거진 스텐딩. 외관부터 일본 감성으로 꾸며져 일본 여행에 온듯한 기분을 준다. 술집이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감성 카페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 내부는 1층 바자리, 2층 테이블 형태의 자리로 그날에 기분에 따라 골라 앉아 즐겨보자. 이곳의 주메뉴는 모츠나베와 오뎅. 모츠나베는 대창의 고소함과 육집이 일품이며 국물은 술을 불러일으키는 맛으로 하이볼과의 조합으로 꼭 먹어보자. 또한 나베 맛은 한국식, 일본식 2가지로 입맛에 따라 선택해 보자. 이외에도 닭 다리 살로만 손질된 부드러운 치킨 가라에게도 추천한다. 축제로 허기졌다면 매거진 스텐딩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신촌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이자카야 안테이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내부까지 애니메이션 포스터로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술집에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애니메이션 BGM이 흘러나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면 대학가 주변 술집답게 가성비 넘치는 안주와 술 메뉴를 볼 수 있다. 또한 하이볼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베테랑 주조사가 황금 비율로 술을 제조해 주며, 토닉워터 종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장점이다. 물총 축제 분위기 그대로 이어 좋아하는 만화 자리에 앉아 재밌는 술자리를 즐겨보자.
신촌역에서 핫한 웨이팅 필수 술집 사케즈키. 사케즈키는 애주가, 술꾼, 주당이라는 의미로 사장님의 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곳이다. 늘 웨이팅으로 인기가 많은 이곳의 비결은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실패 없는 안주의 놀라운 맛. 안주 종류가 다양하니 2차보다는 1차로 방문해 더 많은 메뉴를 즐겨보자. 대표하는 메뉴는 소고기 타다끼와 명란 계란말이, 국물 요리로는 나가사키 짬뽕탕을 꼭 먹어봐야 한다. 이외에도 모든 메뉴가 맛있어 메뉴 도장 깨기 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을 정도다. 친절함까지 갖춘 이곳은 기분 좋게 배부른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 축제 외에도 신촌에 방문한다면 꼭 예약하고 즐겨보자.
신촌역 칵테일바 REST.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위에 소개한 쟁쟁한 술집들 사이, 다른 매력의 잔잔한 분위기를 가져 2차로 추천하는 곳이다. 어두운 조명 아래 클래식한 분위기와 엔틱한 가구들로 채워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가졌다. 혼자 앉는 자리엔 영화까지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있어 혼술러들 사이에서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테이블마다 컨셉이 다르니 자리마다 포토존이 될 것. 이곳의 이름처럼 편안하게 쉼이 되는 REST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람차게 마무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