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시청률 7.3% 기록!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년 만에 SBS로 복귀한 고현정과 장동윤의 모자 케미! 첫 방송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관전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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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관한 아주 사소한 정보들
1. 7년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한 고현정
2. 모자가 대립하는 범죄 스릴러
3. 모성은 빌런이 될 수 있을까
4. 원작과는 다른 한국 맛
5. 제작진과 배우진의 탄탄한 호흡
6. <화차>의 변영주와 <검은 집>의 이영종의 만남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컷
SBS 새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9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이후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주목할 점은 고현정이 만들어낸 서늘한 카리스마.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고현정의 귀환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컷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방송 첫 주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9월 5일 첫 방송 이후 수도권 기준 시청률 7.3%, 순간 최고 10%를 기록했고, 2049 지표도 최고 3.29%까지 치솟으며 흥행세를 입증했죠. 장르적 무게감 때문에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뒤엎고, 웰메이드 스릴러가 대중과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준 셈. 무엇보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현정이 서늘한 카리스마로 극 전체의 톤을 결정지으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습니다.
가해자 미화? 논란의 스토리
이야기의 설정은 단단한데요. 23년 전 다섯 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이름으로 불린 여성 연쇄살인범 정이신(고현정). 그녀를 모방한 새로운 살인이 벌어지자, 경찰이 된 아들 차수열(장동윤)과 조건부 공조에 나서죠.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수사극이 아니라, 살인마이자 어머니인 인물과 국가 권력을 대표하는 아들이 맞서는 구도로 이야기를 확장합니다. 제작진이 강조한 대로 ‘가해자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은 드라마가 품은 윤리적 감각을 분명히 보여주죠.
모성과 악의 경계 재설정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장르의 뒤틀림. 여성 연쇄살인범을 주체로 놓으면서도 단순한 ‘괴물의 탄생기’로 소비하지 않고, 모성과 악, 속죄라는 복잡한 감정을 엮어냅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CSI>,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프로시저럴과 심리 스릴러가 만난 하이브리드. 사건을 따라가는 경찰의 시선은 프로시저럴의 리듬을 따르지만, 결정적 단서는 정이신의 범죄자적 직관에서 도출됩니다. 수사와 심리, 합리와 직관이 서로를 검증하는 구조가 매회 반복되면서, 보는 이들에게 장르적 긴장과 심리적 불편을 동시에 선사하죠.
원작과는 다르다
원작은 2017년 프랑스 TF1 드라마 <La Mante>입니다. 한국판은 8부작 편성으로 재탄생하면서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와 전개를 추가했죠. 모자 관계의 정서적 밀도를 높이고, 경찰 조직과 지역 사회의 맥락을 강화해 현지화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변영주 감독 특유의 영화적 연출이 결합되면서, 무광 조명과 근접 클로즈업, 장시간 핸드헬드 촬영이 만들어내는 잔혹의 잔향은 시청자에게 긴 여운을 남기죠. 서스펜스를 ‘폭발’시키기보다는 ‘잔향’에 방점을 찍는 방식이 돋보입니다.
제작진과 배우진의 탄탄한 호흡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컷
배우들의 조합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요. 고현정은 단 몇 마디 대사와 눈빛으로 상황을 납득시키며, ‘악의 얼굴’을 공포스럽게 그리지 않고 공허와 비극까지 함께 체현하죠. 장동윤은 처음으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면서, 분노와 윤리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아들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구현합니다. 여기에 조성하와 이엘 같은 조연진이 극의 밀도를 높이죠. 조성하는 강수대 계장 최중호 역으로 베테랑다운 무게감을 보여주고, 이엘은 주임 김나희로 팀의 윤리적 좌표를 제시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변영주 감독과 조성하가 이미 영화 <화차>(2012)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사실. 감독과 배우 사이의 신뢰가 드라마의 완성도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입니다.
변영주와 이영종의 시너지
제작진의 이력 역시 흥미롭습니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 <화차> 이후 드라마 장르에 도전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적 긴장과 드라마적 속도감을 성공적으로 결합했죠. 각본을 맡은 이영종 작가는 <검은 집>, <그림자 살인>, <감기> 등으로 장르물의 필력을 증명했으며, 영화 <서울의 봄> 각본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이 첫 드라마 집필이지만, 그간의 필모그래피가 증명하듯 긴장감 넘치는 대본은 드라마의 뼈대를 단단히 지탱합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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