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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마틴스식 H&M이란 이런 것

10월 30일을 기다려야하는 이유.

프로필 by 이하민 2025.10.28

H&M이 디자이너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와 협업한 컬렉션의 첫 번째 드롭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H&M 아카이브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글렌 마틴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패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일상 속에서 흥미롭고 아방가르드한 요소를 발견하는 여정을 담았다.

남성복과 여성복,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이번 컬렉션은 글렌 마틴스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창적인 실루엣과 과감한 재단, 위트 있는 변형이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한다. 각 아이템은 장난기와 정교함, 유연함과 구조미, 엉뚱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마틴스 특유의 마모 처리와 과장된 올풀림 디테일이 더해진 데님은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빈티지 무드를 완성하고, 워시드 효과와 로우 엣지 디테일은 후디와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에 녹아들어 독특함을 살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체크 패턴과 유쾌한 프린트 디테일. 컬렉션 전반에 영국적인 감성이 스며 있어 체크와 타탄 패턴이 연이어 등장하며, 스코틀랜드 성 프린트가 후디와 세퍼레이트 아이템에 새겨져 흥미를 더한다. 또 H&M의 베스트셀러인 새틴 스커트에는 킬트 장식을 추가해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계절에 맞게 구성된 알찬 겨울 아이템들도 눈에 띈다. 케이블 니트 스웨터, 후드 울 머플러, 유려한 곡선 실루엣의 패딩까지.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요소로 가득하다. 액세서리 라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주름진 텍스처의 숄더 백, 구조적인 선글라스, 볼드한 매력의 펜던트 이어링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컬렉션 대부분의 아이템이 유니섹스 라인으로 선보여졌다는 것. 자, 이제 지갑을 준비하고, H&M과 글렌 마틴스가 만들어낸 대담한 만남을 기다려보자. 공격적인 선점을 노린다면, 먼저 다녀온 이들의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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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첫번째 드롭을 시작으로 두 번째 드롭은 11월 6일, 새롭게 오픈하는 H&M 성수점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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