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파이터 @boodle_fighter / @muggjago_
부산 전포동의 신상 핫플레이스 부들파이터. 필리핀 군인들이 바나나 잎 위에 바베큐 음식을 올려두고 손으로 먹는 것에서 유래한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문 후 테이블에 바나나 잎 한장을 깔아주는데, 이 바나나 잎이 바로 음식을 담는 접시다. 바나나 잎 위에 버터갈릭라이스를 깔고 그 위에 푸짐한 바베큐를 올려주는데 메인이 되는 생선 또는 치킨을 선택 후 포크, 비프, 믹스, 폭립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음식이 나왔으면 당연히 포크, 수저 등의 식기도 나와야 하지만 부들파이터에서는 두 손이 곧 식기다. 비닐장갑을 끼고 닭다리부터 새우, 꼬치 등 눈치 보지 말고 손으로 마음껏 뜯어보자.
성북구의 작은 필리핀 조비스그릴. 재료부터 플레이팅까지 필리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연한 필리핀 음식 전문점으로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의 실내 공간으로 식사하기도 전 설렘을 더한다. 갖가지 채소와 돼지고기, 양배추가 듬뿍 들어간 필리핀 대표 볶음 면 요리 '판싯 칸톤'부터 치킨 바비큐 '마녹', 다양한 야채와 토마토를 한데 넣어 끓여낸 '시니강' 등 다양한 필리핀 현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시니강은 필리핀 음식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으니 주문 전 참고하길.
필리핀 분이 직접 운영하는 마부하이 레스토랑. 부산역 근처 텍사스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갈비찜과 비슷한 필리핀 대표 음식 ‘포크아도보’부터 청어와 비슷한 필리핀 국민 생선 방구수와 볶음밥, 계란이 함께 나오는 ‘방실로그’, 가지를 구운 후 껍질을 벗겨 얇게 편 후 계란 물을 묻혀 부쳐 먹는 ‘뚤땅땅룽’, 디저트 알로 할로까지 리얼 필리핀 현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필리핀 음식 외에도 필리핀 과자와 생필품 등 필리핀을 그대로 옮겨 온 듯 한 곳이다. 필리핀 유학생들부터 필리핀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들까지 필리핀 현지의 맛에 익숙한 이들이 극찬하는 곳.
동대구역 신상 맛집 라푸라푸. 대구에 최초로 생긴 필리핀 음식 전문점으로 필리핀 세부에서 암스테르담 호핑투어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문을 연 공간으로 식당 문을 열자마자 필리핀 여행의 추억을 강제로 소환시키는 곳이다. 돼지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끓여낸 필리핀 음식 '노니'는 주문 시 우동면과 누룽지 중 선택할 수 있고 주문 시 ‘얼큰하게’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필리핀 국민 반찬 ‘시식’과 은은한 숯불 향이 매력적인 바비큐 스틱까지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맥주를 주문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