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 계옥정 @drinkingvillain_kwan / 오른쪽 : 폰트 문래점 @_irong
정식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 문래동에서 가장 핫한 신상 카페로 자리 잡은 폰트 문래점. 폰트 용산점의 두 번째 공간으로 문래 창작촌 맞은편에 위치한 오래된 공업사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기존 2층 건물의 층을 허물어 높은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고 리모델링을 거친 1층 공간과 달리 2층은 목조 천장과 벽 등 이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카페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 메뉴는 싱글오리진 브루잉 커피와 플랫 화이트, 아포가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오픈한 힙한 감성의 신상 닭구이 맛집 계옥정. 이곳 역시 오래된 철공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곳곳에 빈티지한 감성이 묻어있고 천장에 네모나게 창을 내 비가 오는 날이면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닭구이를 즐길 수 있다. 닭다리살부터 목살, 어깨살, 안심, 근위, 염통, 가슴연골, 닭발 등 특수부위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고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중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닭구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로제크림떡볶이, 마라 순두부 쫄면, 계백 짬뽕, 로얄 캐비아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사이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고 유즈하이볼부터 백세주로 만든 조선하이볼, 탈리스커, 글렌피딕이 들어간 프리미엄 하이볼까지 준비되어 있다.
빈티지한 벽돌과 노출 콘크리트로 멀리서부터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베르데커피. 1월 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로 연남동에 있는 멕시칸 식당 베르데가 새롭게 오픈한 공간이다. 대형 규모의 적산가옥을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온실 느낌의 테라스 공간과 브런치와 펍, 카페 등 세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공간에 따라 세 곳의 입구를 두었다. 베르데커피의 특징은 멕시칸 음식을 브런치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인데 타코샐러드부터 폭립 플래터, 퀘사디아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공간이 넓은 편이지만, 벌써부터 주말이면 웨이팅이 생긴다고. 브런치는 평일에만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길.
철공소로 둘러싸인 문래창작촌 골목에 자리 잡은 신상 카페 포엣룸. 주변 건물과 다를 것 없는 외관, 간판 하나 없이 작은 입간판이 전부인 곳으로 지나치기 쉬운 곳이니 지도를 참고할 것. 아담한 내부로 들어선 후 뒤쪽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복층 공간으로 연결되며 ‘시인의 방’이라는 뜻의 카페 상호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 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 등 책을 읽거나 작업하기 좋은 곳이다. 비건 지향 카페로 바닐라 시럽과 에이드 청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다. 추천메뉴는 직접 만든 시럽이 들어간 바닐라 라테. 문래동에서 시끄럽고 사람 많은 핫플레이스 말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나만의 아지트 같은 카페를 찾고 있다면 포엣룸으로 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