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서울의 소꼬리찜 노포 맛집 4

40년은 기본! 3대를 이어 맛을 지키고 있는 전통있는 곳까지.

프로필 by 신동윤 2023.04.22

대한옥_53 년

대한옥대한옥대한옥대한옥대한옥대한옥
1970부터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등포의 대한옥. 이곳의 꼬리 수육은 자작한 간장 양념 위로 쫀득한 수육과 부추를 가득 내어준다. 수육 자체에는 간이 안 되어 있어, 간장과 부추와 함께 먹으면 알맞은 간으로 즐길 수 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 즈음 소면 사리를 추가해 부추, 간장과 함께 비벼 먹는 것이 이곳의 별미. 항상 긴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으로, 힘든 기다림의 시간이 싫다면 비교적 대기가 짧은 신길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풍식당_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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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에 위치한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길풍식당은 신축 건물로 위치를 이전해 위생, 화장실 걱정을 할 필요 없이 깔끔한 내, 외관을 자랑한다. 또 특이한 점은 꼬리찜의 가격을 시가로 받는다는 것이다. 소 꼬리라는 특수부위의 한정된 양과 매일 달라지는 시세 때문이라고. 꼬리찜은 함께 삶아낸 파 위에 꼬리 수육이 올려져 나오는데, 입안에 살짝씩 맴도는 파 향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꼬리찜과 함께 나오는 양념장이 올려진 소면은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와 함께 비벼, 고기 한 점과 먹는 것이 단골들의 팁. 기본에 충실한 정석적인 꼬리찜을 맛보고 싶을 때는 바로 이곳이다.
 
 

진주집_73 년

진주집진주집진주집진주집진주집진주집
꼬리곰탕 맛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대문의 진주집. 1950년에 개업해 무려 73년 동안 영업 중이며, 12년 연속 블루리본 획득, 백년가게까지 선정된 남대문의 터줏대감이다. 이곳에서는 뚝배기에 자작한 국물과 함께 나오는 약간은 독특한 꼬리찜을 만나볼 수 있다. 국물은 백숙처럼 진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해, 꼬리곰탕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국물과 함께 나오는 꼬리 고기는 촉촉하고 야들야들해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그만한 술안주가 없다. 꼬리찜은 성인 2명이 먹을 정도의 양으로 양에 비해 가격은 사악한 편이지만, 진국인 국물과 고기를 맛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집.
 
 

양평옥_48 년

양평옥양평옥양평옥양평옥
영등포 5대 꼬리곰탕 중 한곳으로 뽑히는 양평옥은 꼬리찜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들어있는 뜨끈한 곰탕 국물을 함께 내어준다. 이곳 역시 파와 함께 꼬리 수육이 나오는데, 야들야들함은 물론, 잡내도 없어 금세 먹어치우게 되는 마성의 맛이다. 양평옥만의 먹는 방법은 곰탕 국물에 고기를 담가, 따뜻하고 육즙이 풍부한 상태로 먹는 것이다.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 ‘우꼬찜’은 우족찜과 꼬리찜을 함께 내어줘, 우족과 꼬리 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깊고 진한 국물, 야들야들한 고기, 쫀득한 우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주가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부를만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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