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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 치우러 간 조인성 라인 '콩콩팜팜' TMI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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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국물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물리치는 콩국수 추천 맛집 3
여름마다 반복되는 고민이 있다. '오늘 점심 뭐 먹지?'
더위에 치여 입맛이 사라지고, 뭔가 자극적인 게 당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갑기만 한 음식으로 때우기도 애매한 그 타이밍. 여름 건강 루틴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뭘 먹어야 몸에도 좋고 맛도 있을까'라는 고민도 같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가볍지만 허기를 채워주는, ‘깔끔하지만 맛이 없진 않은’ 애매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음식이 바로 콩국수가 아닐까 싶다.
차갑고 고소한 콩물, 찬물에 헹군 소면을 감아올린 그 한 그릇이 여름 한 끼를 이렇게 완성해줄 수 있다는 게, 사실 처음 콩국수에 빠지기 전까지는 잘 몰랐다. 콩국수에 대한 호불호가 꽤 명확하게 갈리는 음식이기도 한데, 필자도 어릴 때는 그냥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어느 여름, 제대로 만든 콩물 한 모금을 마신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콩국수는 다르다.
이번에는 필자가 여름마다 한 번씩은 꼭 생각나는 서울 콩국수 맛집 두 곳과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반드시 올여름 안에 가보겠다고 마음먹은 한 곳까지, 총 세 곳을 소개한다.
콩청대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29-1)
」구글 4.5점, 월~토 11:30 – 21:30 (일요일 휴무)
콩 요리 전문점 콩청대의 외관. 합정에서 콩국수를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ang1gyung
콩 요리 전문점 콩청대의 외관. 합정에서 콩국수를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ang1gyung
합정 포은로에 위치한 콩청대.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집인데, 한 번 들어가 보면 다음 여름에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그런 집이다. 실제로 필자도 처음엔 회사가 근처에 있어서 콩국수 맛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었다. '이 근처에 이런 집이 있었어?' 싶었던 그 첫인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콩청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콩 하나에 진심인 집이다. 두부, 순두부, 청국장 등 콩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여름 시즌이 되면 역시 콩국수가 메인을 차지한다. 직접 갈아낸 콩물이 고소하고 진해서, 한 모금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진득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이 집을 매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다.
콩물이 비리거나 텁텁하지 않고, 고소함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방식이라 콩국수를 잘 안 먹는 분들도 일단 한 입 먹어보면 생각이 바뀔 수 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메뉴 중 순두부찌개도 곁들이기 좋은데, 콩국수와 함께 시키면 여름에도 꽤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밑반찬들도 수수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편이고, 그냥 '밥상'이라는 개념에 충실한 집이다.
합정 특성상 주변에 카페며 상점이 많아 식사 전후로 동네를 돌아보기에도 좋다. 데이트 코스로도, 주말 점심으로도 손색없다.
진주집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1층)
」구글 4.2점, 월~금 10:00 – 20:00 / 토 10:00 – 19:00 (일요일 휴무)
여름이면 콩국수 웨이팅이 이어지는 여의도 진주집.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yammmmmmmi
여름이면 콩국수 웨이팅이 이어지는 여의도 진주집.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yammmmmmmi
여의도에서 직장 생활을 해봤거나, 점심 약속이 여의도로 잡혀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진주집. 지하 1층, 특별히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위치도 살짝 찾아야 하는 편인데, 구글 리뷰 수만 3,700개를 훌쩍 넘긴 집이다. 오픈 전부터 줄이 서 있는 날도 있다고 하니, 그 명성이 괜한 게 아닌 셈이다.
필자도 처음엔 진한 콩물 맛집을 찾아보다가 이 집을 알게 됐다. 콩국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진짜 진한 콩물 맛집이 어디야?'라고 검색해본 적 있지 않을까, 그 검색 결과에 어김없이 이름이 올라오는 집이 바로 진주집이다. 그 명성이 궁금해서 직접 찾아간 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이미 사람들이 있었고 점심 피크타임에는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일이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콩국수와 닭칼국수, 그리고 만두다. 그중에서도 여름이면 역시 콩국수가 먼저 손이 간다. 다만 당일 소진되면 끝이라, 타이밍이 늦으면 콩국수 대신 닭칼국수나 비빔국수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건 함정이지만. 콩물이 진하고 걸쭉하기로 유명한데,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이게 콩국수가 이렇게 진했나?' 싶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소금을 살짝 쳐서 먹으면 고소함이 한층 더 살아난다는 팁이 있다. 콩국수를 먹다가 중간에 만두 하나씩 집어 먹는 그 조합도 진주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루틴이 됐다. 그리고 이 집은 김치 맛도 말이 아니다. (맛있어서 말도 안 나온다는 뜻)
여의도라는 동네 특성상 점심 타이밍에 몰리는 집이다 보니, 12시가 되기 전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깝든 멀든 여의도에 갈 일이 생기면 이 집 콩국수를 이유로 삼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홍탁목포집 (서울특별시 중구 청구로 86-1)
」구글 4.7점, 월~토 11:00 – 21:30 (일요일 휴무)
청구역 인근에 자리한 홍탁목포집 외관. 동네 단골들이 찾는 콩국수 맛집이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jinttobaegi_food_7
청구역 인근에 자리한 홍탁목포집 외관. 동네 단골들이 찾는 콩국수 맛집이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jinttobaegi_food_7
앞의 두 곳은 필자가 직접 가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집들이지만, 이 집은 조금 다르다. 홍탁목포집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다만 올여름 안에 반드시 가보겠다고 이미 마음속에 저장해둔 집이다.
중구 청구로, 화려한 위치도 요란한 마케팅도 없는 그 동네에 있는 이 집이 눈에 들어온 건 동네 주민들이 절대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오는 사람들이 이미 맛을 알고 오는 단골 위주의 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 (근데 글을 쓰며 보니 성시경이 추천했단다..)
리뷰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단순히 '맛있다'는 것 이상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오픈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안으로 들어와 기다리라고 했다는 후기, 국수를 다 먹어갈 즈음 한 그릇 더 줬다는 후기, 외국인이라 소통이 어려웠는데 주변의 한국인이 도와줘서 먹을 수 있었다는 후기까지. 음식 이야기보다 그 집의 '사람'이 먼저 기억에 남는 집이라는 게 느껴진다. 그런 집은 음식도 대개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콩국수는 메밀면으로 나오며 소금과 설탕 중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양도 넉넉한 편이라고 하고, 콩물 맛이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편이라는 평이 많다. 이 글을 쓰면서 더 가고 싶어졌으니, 혹시 먼저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후기를 남겨주셨으면 한다.
여름에는 깔끔 그 자체, 필자가 추천하는 평양냉면 3!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맛이야' 싶을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달지도 않고, 육수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그 맛. 그런데 묘하게도 한 번 빠지면 자꾸 생각나는 음식이 평양냉면이다. 특히 여름, 땀을 흘리고 난 뒤에 마시는 그 차갑고 깊은 육수 한 모금은 다른 어떤 음식으로도 대체가 안 된다.
필자의 경우 일요일 아침 풋살을 마치고 나서 향하는 곳이 평양냉면집인 경우가 많다. 운동 후 뭔가 자극적인 게 당길 것 같지만, 막상 땀을 쭉 빼고 나면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한 한 그릇이 더 당기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그렇게 발걸음이 닿았던 평양냉면 맛집 두 곳과, 본점은 아직 못 가봤지만 반드시 가보겠다고 마음먹은 한 곳까지 총 세 곳을 소개한다.
구의 진구정 평양냉면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536)
」구글 4.3점, 화~토 11:30 – 20:30 / 일 11:30 – 19:00 (월요일 휴무)
모던한 분위기의 구의 진구정 평양냉면 내부.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znkzng
고기 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 진구정 평양냉면.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znkzng
광진구 광나루로에 위치한 진구정. 풋살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찾게 된 집이었는데, 처음 들어섰을 때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키오스크 주문 방식, 물 대신 곡물차를 내어주는 세심함까지. 평양냉면집이라고 하면 으레 떠오르는 오래된 노포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집이다.
메뉴는 평양냉면을 중심으로 보쌈, 만두 등이 있는데, 국물 자체에 고기 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 첫 모금부터 묵직한 인상을 준다. 평양냉면 특유의 심심함보다는 육수의 깊이가 느껴지는 스타일이라, 평양냉면 입문자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보쌈과 함께 먹을 때는 깍두기나 양념 김치를 먼저 먹으면 이후 냉면 육수 맛이 묻힐 수 있으니, 냉면 먼저 마시고 곁들이는 순서를 추천한다. 주류 라인업도 꽤 갖춰져 있어서 저녁 방문 시에는 술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은 분위기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니 참고할 것.
광진 서북면옥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199-1)
」구글 4.1점, 월~토 11:00 – 19:00 (일요일 휴무)
오랜 시간 광진구 자양로를 지켜온 서북면옥 외관.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y_chaan
굵고 쫄깃한 면과 깊은 육수가 특징인 서북면옥 평양냉면.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y_chaan
구글 리뷰가 2,000개를 넘긴 집이다. 여의도 진주집처럼, 이런 숫자는 그냥 나오지 않는다. 서북면옥은 수십 년째 광진구 자양로를 지키고 있는 평양냉면집으로,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수십 년 전 그대로인 듯한 느낌이 강한 집이다. 1960년대 스타일의 화장실이 아직도 그대로라는 후기가 있을 정도니, 그 세월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진구정과 비교하자면 결이 꽤 다르다. 진구정이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라면, 서북면옥은 묵직하고 오래된 그 자체가 이 집의 정체성인 집이다. 면은 굵고 쫄깃한 편이고, 육수는 풍부하고 진한 풍미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자주 찾기에도 부담이 없다.
일요일은 휴무로 주중이나 토요일 점심 타이밍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항상 줄이 있는 집이니 오픈 시간 전후로 맞춰 가는 편이 낫다.
서령 본점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10 단암타워 1층)
」구글 4.5점, 매일 11:00 – 21:30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서령 본점 입구.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umami.kr
맑고 깔끔한 육수가 돋보이는 서령의 평양냉면.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umami.kr
앞의 두 곳은 직접 가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집들이지만, 이 집은 조금 다르다. 서령은 잠실 월드타워에도 입점을 하여 해당 지점을 먼저 가봤다. 그 경험이 좋았기에 본점은 반드시 가보겠다고 마음먹은 곳이다.
서령이 눈에 띄는 이유는 단순히 맛집으로 유명해서가 아니다. 2025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집이다. 부부가 홍천, 강화도를 거쳐 서울까지 오랜 시간을 거쳐 쌓아온 내공이 담긴 집이라는 평이 많다. 평양냉면을 '순면'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고, 들기름면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월드타워점에서 먹어봤을 때도 육수가 맑고 깔끔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인상적이었는데, 본점 특유의 분위기와 맛이 또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항정 수육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는 후기가 많고, 1.5시간 줄을 서고도 값어치가 있었다는 리뷰도 눈에 띈다. 이 글을 쓰면서 더 가고 싶어졌으니, 혹시 본점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후기를 남겨주셨으면 한다.
은은한 구수함과 담백한 감칠맛으로 여름을 잡는다, 필자도 가보고 싶은 메밀소바집 3
콩국수, 평양냉면에 이어 여름 냉면 시즌을 함께 이야기해야 할 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메밀소바다.
콩국수가 고소하고 평양냉면이 깊다면, 메밀소바는 은은하다. 쯔유에 살짝 적신 메밀면의 그 구수하고 담백한 감칠맛은, 입안을 자극하기보다 조용히 채워주는 방식이다. 더운 날 뭔가 자극적인 걸 먹고 싶지 않을 때, 그리고 뭔가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자꾸 생각나는 음식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세 곳은 모두 필자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직접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와 리뷰들을 보며 올여름 안에 반드시 가보겠다고 마음속에 저장해둔 곳들이다.
유림면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39-1)
」구글 3.9점, 월~토 11:00 – 20:00 (일요일 휴무)
6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메밀소바집 유림면 외관.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puragiology
메밀소바와 비빔밀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림면의 여름 메뉴.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puragiology
구글 별점만 보면 '3.9점이면 낮은 거 아닌가?' 싶을 수 있다. 그런데 리뷰 수가 1,400개를 넘긴다. 그리고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림면은 그 자체로 이미 서울 메밀소바씬(?)에서 하나의 기준점 같은 집이다.
분위기는 화려하지 않다.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하고 결제한 뒤 자리에 앉는 방식으로, 캐주얼한 분식집 같은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다. 메밀소바와 함께 비빔밀면도 이 집의 대표 메뉴인데, 비빔밀면은 짜지 않으면서도 극강의 감칠맛을 낸다는 평이 외국인 리뷰어들 사이에서도 꽤 많다. 1인 전용 좌석도 갖춰져 있어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구조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별점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담긴 집이라는 느낌이 든다. 60년 내공이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닐 것이다.
송옥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1길 11)
」구글 4.0점, 월~토 11:00 – 20:00 (일요일 휴무)
남대문 인근의 오래된 소바집 송옥 외관.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luv_90dudu
전통적인 메밀소바와 쯔유가 어우러지는 송옥의 한 상.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luv_90dudu
유림면과 마찬가지로 중구에 위치한 오래된 소바집이다. 송옥은 리뷰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좋은 소바집 중 하나'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전통적인 메밀소바집이라는 평이 많고, 메밀소바와 함께 따뜻한 소바도 취급해 계절에 상관없이 찾을 수 있는 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메뉴는 두부초밥이다. 일반 초밥과 다른 종류의 쌀을 사용해 밥 자체의 맛이 다르다는 후기가 많고, 소바와 함께 곁들이면 더 좋다는 이야기가 리뷰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우동도 양이 넉넉하고 면의 쫄깃함이 좋다는 평이다. 오래된 공간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집이라, 맛집 탐방보다 조용히 한 끼를 즐기러 가기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바키리 스즈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337-51)
」구글 4.8점, 영업시간 확인 후 방문 권장 (예약 필수)
정갈한 분위기의 소바키리 스즈 내부. 예약 후 방문을 추천한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바삭한 튀김과 메밀면을 함께 즐기는 소바키리 스즈의 메뉴.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세 곳 중 가장 최근에 눈에 들어온 집이다. 앞서 홍탁목포집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집은 이미 맛을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소바키리스즈는 일본식 정통 소바를 지향하는 집이다. 리뷰들을 읽다 보면 단어 선택이 달라진다. '맛있다'는 표현보다 '정갈하다', '순수하다',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는 표현이 먼저 나온다. 면 자체의 쫄깃함과 쯔유의 균형이 좋다는 후기, 청어소바라는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가 있다는 후기도 눈에 띈다.
가시를 제거해 먹기 편하게 나온다는 세심함도 인상적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하다는 평이 많고, 서비스도 친절하다는 리뷰가 반복된다. 평일 휴가를 내서 겨우 예약하고 갔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예약이 쉽지 않은 집이라고 하니,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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