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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평점 9점!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TMI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넘어 태양계 전체의 위기를 그려낸 영화,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과학자 그레이스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프로필 by ESQUIRE CLUB MEMBER 2026.04.26
인류의 마지막 도박을 그린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 기존의 재난영화와는 스케일이 다른, 최후의 한 방
  • 스타일리시한 너드미를 뽐내는 과학자 라일랜드 그레이스
  • 에이리언보다 ET가 떠오르는 영화
  • 위협 앞에 모두가 하나되는 인류

지구는 멸망하는가?


지구의 위기를 다룬 영화, 아마겟돈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구의 위기를 다룬 영화, 투모로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구의 위기를 다룬 영화, 2012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아마겟돈’처럼 행성이 지구로 날아오는 것은 아니고 ‘투모로우’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기의 도래도 아니며 ‘2012’처럼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것 역시 아니다. 이번에는 스케일이 다르다. ‘아스트로파지’라는 미생물 때문에 태양이 죽어가고 있고 인접한 별들도 전부 감염되어 빛을 잃었다. 이대로 있다가 지구도 멸종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지구를 넘어 태양계 전체가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근데.. ‘타우세티’라는 행성 하나만 멀쩡하네? 어쩌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거기 있을지도 모른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포스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프로젝트 헤일메리 포스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단 한 번의 기회 여기에 모든 것을 걸겠어 가자! 우주로!“


안심하시라. 이건 현실이 아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이야기다. 헤일메리는 가톨릭 기도문이지만 스포츠에서 절박한 상황에 마지막으로 던지는 한 방인 버저 비터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지구 멸망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인류가 우주로 던지는 최후의 희망인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제목을 정했으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지구를 구해내는 스토리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우주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기운도 없고 기억도 없고 심지어 동료들마저 모두 죽고 없다. 이때부터 영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것과 플래시백 두 가지 서사를 같이 보여준다.


그레이스는 왜 기억을 잃고 우주선에서 깨어났을까? / 이미지 출처: 네이버

그레이스는 왜 기억을 잃고 우주선에서 깨어났을까?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중학교 과학 선생인 그레이스에게 어느 날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책임자 에바가 찾아온다. 재난 영화의 뻔한 클리셰처럼 평범한 과학자가 긴급 상황에서 과학으로 해결하나 싶었으나 재밌게 비틀었다. 목적지인 ‘타우세티’까지는 11.9광년의 거리라 돌아오는 연료가 부족하여 비행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떠난다. 인류의 마지막 도박이자 한 방이라 비행사들은 모두 사명감을 갖고 있다. 반면 그레이스는 아무리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자살 미션에 참여하고 싶진 않다.



이런 그레이스가 왜 우주선에 있는 거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속 라이언 고슬링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속 라이언 고슬링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바비 속 라이언 고슬링 /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바비 속 라이언 고슬링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에서 말없이 눈빛 만으로 슬픔을 연기했던(루크), ‘바비’에서 개그도 잘 소화했던(켄) 라이언 고슬링이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루크’와 ‘켄’ 두 캐릭터의 감정을 섞은 듯한 라일랜드 그레이스 역을 기막히게 연기했다.


영화에서 그레이스는 데님 팬츠에 셔츠, 그리고 가디건 혹은 블레이저를 즐겨 입고 신발은 컨버스를 신는 너드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라이언 고슬링이 보인다. 부스스한 머리에 삐딱하게 안경을 턱이 착용하면 일에 몰두하는 과학자로 보일 것 같았나 보지? 천만의 말씀. 그냥 힙한 서양 지디 같다.


그레이스 / 이미지 출처: 아마존

그레이스 / 이미지 출처: 아마존

가끔 너드 같은 행동을 하지만 지적인 과학자 그레이스는 우주에서 외계인 로키를 만나 같은 미션을 수행하며 우정을 쌓는다. 에이리언의 제노모프 같은 위협적인 외계인이 아니라 ET같은 친근한 외계인 ‘로키’를 만났으니 천만다행이다.


그레이스와 로키는 똑똑하고, 유머 있고 ,가끔 좌절도 하지만 자신들의 행성을 위해 희생하는 인간적인 영웅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한 번의 기회이자 최후의 한 방.



과연 그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헤일메리는 어떻게 됐을까? 오랜만에 극장에서 보기 좋은 호불호 없을 영화니까 자세한 내용은 극장에서 확인해보자. 황홀한 우주를 느낄 수 있는 극장으로 가자.


MEMBER WRITER
장지웅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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